[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 청산향교는 28일 오전 11시 청산농협 2층에서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장을 비롯한 청산·청성 원로 유림과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으로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고 선비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국민의례, 윤리선언문 낭독, 문묘 배향, 전교인사와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김재종 군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초석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어르신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기로연 행사로 어르신들께 성찬을 베풀고 경로효친사상과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한층 더 선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임금이 직접 베푼 잔치로써 임금과 신하의 의를 다지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는 행사다.

이날 기로연에 참석한 유림과 어르신들은 마련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옥천향교는 지난 21일 7개 읍·면 원로 유림을 비롯한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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