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배경작 무료 상영하고
관객과 대화 4주 간 500여 명 몰려 뜨거운 관심 보내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영상위원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한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수요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 행사는 청주영상위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상업 영화부터 장·단편 영화까지 청주영상위의 지원작 및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들을 엄선, 시민과 무료로 관람하고 감독 및 제작자와 함께 영화의 뒷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날짜 별 상영작은 6일 '로망'(감독 이창근, 주연 이순재·정영숙), 13일 '가을이야기'(감독 김윤식)와 '객客'(감독 김경록·박시현·이성식), 20일 ' 바람이 전하는 말'(감독 김윤식)과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 27일 '두 번 할까요'(감독 박용집, 주연 권상우·이정현·이종혁)였다.

특히 6일과 13일에는 참여 신청이 쇄도해 100석으로 예정됐던 상영관을 150석으로 급하게 변경하기도 했다.

매주 경품 추첨, 팝콘&콜라 이벤트 등 다양한 즐거움까지 더해져 4주 동안 500여 명의 시민이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수요일'을 만끽했다.

시민들은 매 회마다 영화 속에서 청주의 모습을 찾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각 작품의 감독과 배우들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영상위는 27일 진행한 마지막 행사에서 4주 내내 참여한 20여 명의 개근 관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영상위 관계자는 "올 한 해 30여 편의 영화의 드라마 로케이션 지원을 마쳤고 다음 달에도 다수의 작품이 청주 촬영을 예약했다"며 "앞으로도 영상문화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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