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배출 예방 등 활동 다짐
환경보전협회와 실무 교육

▲ 28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감시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환경지킴이 역할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내 각 시·군에서 모집한 미세먼지 민간감시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28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민간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도내 민간 환경 감시단의 정식 출범을 알렸다.

도내 15개 시·군에서 자체 모집한 미세먼지 민간감시단과 환경부 및 도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발대식 개회, 다짐문 낭독,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감시단은 △미세먼지 불법 배출 예방을 위한 감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홍보 △민·관 공동 환경오염 감시 등 적극적이고 성실한 민간감시단 활동을 다짐했다.

또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점검 사례 및 요령 △미세먼지 발생원인 △피해 및 행동 요령 △복무 관련 소양 및 안전 관리 △민원 응대 역량 강화를 위한 소통과 설득 등 주요 실무 내용을 교육했다.

도는 도민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민간감시단의 활동과 병행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는 올해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19차례나 발령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속담처럼 미세먼지 저감은 절실한 지역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과 미세먼지 민간감시단의 적극적인 활동이 도내 미세먼지 저감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내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35.3%까지 저감'을 목표로 △충청남도 대기환경개선 계획 △미세먼지 선제적 대응을 위한 부문별 중점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도내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대표와 도지사 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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