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진천경찰서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다가구 주택여성 거주 밀집지역에서 진행한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사업이 완료됐다.

군은 '신림동 원룸 강간미수'과 같은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범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여성폭력 방지와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안전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

군은 지역 대학가의 여성가구 밀집지역에 시범적으로 범죄예방물을 설치했다.

△침입감지센서(범죄자가 침입 시도 시 LED 조명 작동과 동시에 경찰관 집중 순찰구역임을 알리는 음성이 송출) △특수형광물질 도포(도포지역에 접촉 시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족적, 지문 등을 식별할 수 있는 물질로 건물 외벽에 도포) △미러시트지(귀갓길 뒤따르는 사람이 있는지 미러시트지를 통해 선명하게 식별) 등이다.

군은 진천서와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 순찰 강화 등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은 그동안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부스 설치, 공동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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