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충남도와 2031년까지
조성 내용 정책협약 체결
거점지구 등 3개 분야에
총 9조8750억 투입키로

▲ 양승조 충남지사(왼쪽)와 김홍장 당진시장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혁신벨트 조성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내포·당진=충청일보 박보성·최근석기자] 충남 당진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혁신벨트가 조성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달 29일 당진시를 방문, 김홍장 시장과 이런 내용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당진을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을 이끌고 석탄화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31년까지 9조8750억원을 투입해 △융복합 거점지구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융복합 연계지구 등을 조성한다.

3조8270억원(민간·국가공모 유치)이 투입되는 융복합 거점지구에는 에너지 융복합타운(석문면 도비도), 에너지 자립섬(난지도),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소비 복합산업단지, 에너지 신산업 실증특구 등이 들어선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2020∼2025년)에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가용자원 개발과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단지 등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4조250억원(민자)이다.

융복합 연계지구(2020∼2025년)는 석탄화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중대형 이차전지시험 인증센터, 첨단 화학 스마트 분석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2조230억원(민간 및 국가공모 유치)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양 지사는 "전 세계는 지금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혁신벨트 조성 사업이 당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종합복지타운으로 자리를 옮긴 양 지사는 시민들과 '당진의 현재와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주제로 공감 토크를 했다.

양 지사는 "당진은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관광자원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건설,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장고항 국가 어항 개발사업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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