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제설장비 전체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눈이 올 때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군이 보유한 장비는 살포기 6대, 제설삽날 5개, 1t트럭 3대, 8.5t 다목적차량 1대로 원활한 작업 추진을 위해 추가로 15t 덤프트럭 2대를 임차했다.

 주민들이 보유한 트랙터 50대도 제설작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치고, 염화칼슘 393t과 소금 119t 등 제설 자재를 넉넉히 확보해뒀다.

 군은 인근 도로관리청과 경찰서, 소방서, 병원, 군 부대, 자원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시 도로 이용자의 구호·구난과 제설작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증평읍 남차리 숯고개, 미암리 단암고개, 사곡리 방곡고개, 율리 밤티, 도안면 연촌리 바깥벼루재 등 주요 고갯길은 모니터링 요원을 통해 도로 상황을 주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상정보의 수집체계 마련, 폭설 시 비상용 구호품 확보,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나간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올 한 해도 단 한 건의 피해 없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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