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사는 이병곤씨(62)가 올해도 어김없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내놓아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벌써 14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선행이다.

벼농사를 짓고 있는 이 씨는 2006년부터 해마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따뜻한 나눔을 위해 정성스레 농사지은 쌀을 면사무소에 기탁하고 있다.

최근에도 이씨는 심천면사무소를 찾아 300만원 상당의 20㎏들이 햅쌀 50포를 기탁했다.

이씨는 “미약하나마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천면사무소는 이씨가 기탁한 쌀을 면내 취약계층 등 50곳을 선정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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