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29일까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59회 2차 정례회 기간 중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해 54개 사업 28억1805만원 감액하고 61개 사업 28억1805만원 증액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2020년 예산 규모는 7465억1828만8000원으로 전년도 예산액 대비 144억9196만7000원(1.98%)을 증액 편성 됐으며, 세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 가결됐다.

세출예산은 사업비 과다 계상, 산출근거 부족, 행사의 검소화 등 예산의 부적정 편성 사례를 세밀하게 심사해 '시정 이미지 포털사이트 홍보' 등 54개 사업에서 28억1805만6000원을 감액했다.

또 행복위는 임산부의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사업, 하수관로 특수방역 사업,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사회복지관 운영, 장애인 권익 홍보기관 운영, 민간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사업 등 61개 사업에서 감액분인 28억1805만6000원을 증액했다.

채평석 행정복지위원장은 "시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해 시민의 복리 증진과 편익 향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예산은 증액하고 사업 효과가 불분명하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예산은 감액하는 등 세종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및 출산장려에 중점을 둬 예산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가 심사한 2020년 본예산안은 오는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3일 59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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