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 육군 8보병 참전해 혁혁한 전공

▲ 충주 정하진 6ㆍ25 참전유공자(맨 앞 앉은 이)가 2일 69년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하고 가족 등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 정하진 6ㆍ25 참전유공자(88)의 가슴에 69년만에 화랑무공훈장이 빛났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일 집무실에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정씨에게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6ㆍ25전쟁 당시 육군 제8보병사단 소속으로 참전한 그는 혁혁한 전공을 세워 1950년 12월 3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하지만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채 세월이 흘렀다.

 그러다 최근 국방부에서 추진한 '6ㆍ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에 따라 69년 만에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찾게 됐다.

 무공훈장 수훈자는 영예수당 지급, 보훈병원 진료, 국립묘지 안장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용기와 투혼을 보여주신 6ㆍ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따뜻한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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