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값 논란, 동충주역, 검단IC 개설 등 언급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수자원공사 물값 논란과 동충주역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정리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충주댐과 관련해 시와 수공 사이에 물값을 중심으로 본격화됐던 논란이, 양자 간에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개선안 논의체계가 마련됐다”며 “협의체가 잘 가동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충주역 신설에 대해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동충주역을 신설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절충안으로 중부내륙철도 금가 마사 쪽 역을 조기개통하고 동충주산업단지와 물류역을 연결하는 대안을 제시해 충북도와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대안까지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가 제시한 방안을 국토부가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 적극 협력해 추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검단IC 입체교차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이용할 때 외곽까지 나가지 않고도 충주역 인근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라이트월드에 대해서는 “발생 가능한 논란들에 설득력 있게 잘 대응하고,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관광사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새해에 한층 발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현재 주어진 과제를 차분하게 잘 정리해야 한다”며 “프로세스대로 진행할 수 있는 틀을 잡는 데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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