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4개 농업 경영체 교육
유튜브로 우수상품 등 홍보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2일부터 3주간 도내 4개 농업 경영체를 대상으로 '농튜버'(농업인 유튜버)육성에 나선다.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통해 도내 농촌 융복합산업 경영체를 알리기 위해서다. 우수상품을 홍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목적도 있다.

참여 경영체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추천을 받아 마케팅 전문 지도사와 전문가의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뽑았다.

된장과 고추장을 생산하는 충주의 금봉산농원, 포도·아로니아즙을 제조하는 영동 푸실팜, 참깨와 참기름·들기름을 만드는 진천 농부인푸드, 전통주 등을 생산하는 음성 하나도가이다.

농기원은 유튜브 구독자 수와 조회 수, 재생시간을 늘리는 등의 채널운영 노하우를 이들 경영체에 전수한다.

유튜브 활용 수익 창출과 홍보·마케팅 비법 등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도 교육한다.

농기원은 농업인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농업·농촌 홍보의 차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 새로운 홍보·마케팅 시장에 대한 갈증을 유튜브를 통해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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