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설치
‘뜰방 낮추기’ 주거 환경도 개선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가 사회적 약자 밀착형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박 군수는 3일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작은 부분 하나까지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박 군수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들의 말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서 불편요소를 줄여가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군은 최근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주변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전동 휠체어를 충전하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8대를 설치하고, 민원실에 난청 해소 보조기기를 비치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뜰방 낮추기 사업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 군수는 “사회적 약자들의 작은 목소리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이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군이 올해 8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뜰방 낮추기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보행 보조기로 계단을 올라 집안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사연을 들은 박 군수의 지시로 추진했다. 

박 군수는 “뜰방 낮추기 사업에 대한 어르신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설치한 보조물이 아까워 신발을 벗고 이용하는 해프닝도 발생하고 있다”며 “작은 배려가 그분들에는 큰 감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난청 해소 보조기기, 뜰방 낮춤사업을 내년에도 확대 시행할 것도 지시했다.
박 군수는 “영동군은 노인 인구가 이미 29.8%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밀착형 사업 발굴과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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