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분야 28개 실천사업 점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확대
저소득층에 마스크 지원 추진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에 31억1700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전 부서의 2020년도 미세먼지 저감 추진계획을 받아 옥천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부서별 보고회를 열고 기존에 수립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일반행정, 산업개발, 교통행정, 보건복지, 일반생활 5개 분야 28개 실천사업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군은 내년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1억1700만원 정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여과 기능을 높이기 위한 나무심기에 7억300만원을 투입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경로당·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에 2700만원,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에 1억6700만원을 쓴다.  

전 부서 미세먼지 마스크 홍보 물품 구매에 7300만원,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4억200만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5억300만원, 미세먼지 불법 예방사업에 1억2000만원도 투입한다.  

군은 지역 내 미세먼지 저감에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세먼지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1일부터 서울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단속에 앞서 배출가스 5등급 해당 차량(4455대)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조기 폐차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안내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부서별 보고회를 통해 지역 내 미세먼지 대응과 저감에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함으로써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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