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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지 않은 화상권신원 前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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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15: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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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사색] 권신원 前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낙엽이 보이고 조금 쌀쌀하다 싶더니 어느덧 12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우리를 움츠리게 만드는 요즘이다. 이렇게 기온이 내려가면 난방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기본적으로 건물 내부에 되어있는 난방 시설과 더불어 난방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 또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기장판, 온수 매트, 발열 조끼, 핫팩 등 다양한 온열 제품들을 찾게 된다.

하지만 따뜻함만 생각한 나머지 난방이나 보온을 위해 사용하는 것들이 오히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화상을 입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 지인은 피곤한 나머지 옷에 붙이는 핫팩을 붙인 채로 잠이 들었다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몹시 가려워 병원에 갔더니 저온화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다행이 피부이식수술까지 해야 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치료만 잘 받으면 된다고 하는데 꽤나 불편을 겪은 모양이다.

가끔 난로 가까이에서 몸을 녹이다 보면 따뜻함 보다는 피부가 따끔따끔하고 가렵다는 느낌을 누구나 한 번 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 가려운 상태가 저온화상의 초기 증상이라고 한다. 화상은 화염이나 열기에 의해 피부 손상이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매우 뜨거운 느낌을 주는 강한 열기에 의한 화상을 생각한다. 그러나 보통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50도의 열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에도 화상의 위험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화상을 저온화상이라고 한다.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 노출된다고 바로 화상이 발생하지 않고, 발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발생 직후에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온화상 환자는 발생 직후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온화상은 고온화상보다 상처 면적은 좁지만 깊이가 깊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온화상 환자들이 중화상 환자라는 것이다.

저온화상은 체온보다 높은 발열체에 장시간 접촉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전기장판이나 핫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피부에 바로 닿게 하는 것이 아닌 피부와 피부 사이에 옷이나 이불을 두고 이용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연말연시 잦은 모임에 술을 마신 후에는 온도에 무뎌지기 때문에 저온화상을 유발하는 환경에 있더라도 이를 자각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따라서 평상 시 생활 속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를 챙겨주며, 가급적이면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저온화상을 예방하는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사용한 난방용품들로 인해 내 몸이 상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음을 알고 항상 안전에 신경을 늦추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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