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대설, 한파, 화재 등에 따른 겨울철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농가 지도 및 홍보에 적극 나섰다.

 군은 겨울철 재해 위험성이 높아지고 축사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축사화재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방활동을 포함한 피해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예방대책을 마련, 축사 및 가축 관리요령 등을 농가에 적극 알리고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예방대책은 한파, 대설에 대비한 가축과 축산시설의 안전관리를 통한 농가의 재해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군은 △겨울철 가축 사양관리 △축산시설 사전 안전관리 △축사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배선 확인, 버팀지주 보완, 난방시설 점검 등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군은 올해 가축재해보험 지원 사업비 5억2000만원을 확보, 재해 발생 시 유일한 복구수단인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는 등 안정적인 축산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축산시설 사전검검 실시와 함께 재해발생에 따른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한 가축재해보험 가입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재해예방대책을 마련해 겨울철 축산분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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