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2도 높은 14.1도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올해 가을 충북의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은 올 가을(9∼11월) 충북의 평균 기온은 14.1도로 평년보다(12.1∼12.9도) 높았고, 1973년 첫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기상지청은 평균 기온이 높은 이유로, 북태평양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이 높은 날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가을에는 잦은 태풍으로 덥고 습한 남풍 기류의 유입이 잦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고 부연했다.
이 기간 강수량은 359.1㎜로 평년(180.4∼295.1㎜)보다 많았으며 관측 이래 역대 4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청주 지역의 올 겨울 첫눈은 지난 달 18일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6일, 평년보다 4일 일찍 내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올가을에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태풍이 지난 것으로 집계돼 기온이 높고 강수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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