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청산면 지역에는 요즘 둥그렇고 예쁘게 깎아 말린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 출하가 한창이다.

곶감은 10월 초 감이 발갛게 익으면 감꼭지를 다치지 않게 나무 겹 가지까지 꺾어서 감 껍질을 벗겨 감 타래에 매달아 40~50일 자연건조시켜 만든다.

요즘 곶감 농가에서는 전통을 잇기 위해 재래식 방법으로 덕을 사용, 자연건조 숙성을 거쳐 최고급 곶감 생산을 하고 있다.

우리 조상의 지혜가 녹아 있는 전통 음식으로 건조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하얀 천연 당분이 표면에 나와 질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뛰어나다.

청산곶감은 도덕봉과 팔음산 자락, 보청천이 휘돌아 나가는 천혜의 청정지역이 주는 자연과 바람에 농민의 정성이 빚어낸 최고의 웰빙 식품이다.

이 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곶감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공해 상품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청산지역은 244농가가 감 재배를 하고 있으며 연간 떫은 감 509t을 생산, 150t의 곶감으로 가공 판매해 연간 1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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