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절반으로 뚝, 1600만원 절감…작은 실천으로 의식전환

▲ 잔반 줄이기 캠페인으로 큰 성과를 거둔 ㈜케이피에프가 5일 영양식 이벤트를 갖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제2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케이피에프 노사가 ‘잔반 줄이기 캠페인’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케이피에프는 5일 전문 요리사를 초청해 몸에 좋은 영양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가져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이벤트는 5개월간 잔반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가 마련한 자리다.

 케이피에프는 노사협의회는 지난 7월 작은 실천 아이디어를 공모해 직원 의식 전환과 절약정신을 기르기 위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운영키로 했다.

 직원들은 곧바로 단체급식장에서 낭비되던 음식물 줄이기에 동참했고, 그간 16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

 캠페인 전에는 한 끼당 144g에 달했던 직원 1인당 평균 잔반량이 지금은 절반도 안 되는 66g으로 감소했다.
 

▲ ㈜케이피에프 직원이 잔반 제로 이벤트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이벤트에 참여한 직원들은 영양식을 함께 먹으며 상품권 추첨의 행운을 나누는 등 노사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회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일회용품 및 분리수거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지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발전, 직원 후생복지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63년 설립된 파스너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케이피에프는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상생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