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6일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한파대비 총력 대응에 나선다.

우선 시는 겨울철 한파 및 대설에 대비한 취약시설, 고립예상지역 등을 일제조사하고 제설 장비 점검, 자재 확보 등 겨울철 안전관리에 철저히 대비했다.

또 한파에 취약한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이 이용하는 관내 시설 100여 개를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홀몸노인, 거동불편 노인 등 취약노인의 경우 건강, 주거 등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저체온증, 동사, 동창 등 한랭질환의 사고발생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10월말 기준 계룡시 내 홀몸노인은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23.8%에 해당하는 1117명, 이 중 한파 취약계층은 175명으로 조사됐다.

시는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돌봄서비스인력 및 가족, 이웃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안부 확인, 피해상황 및 상황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응급조치, 한랭 질환 행동요령 등을 교육해 어르신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동파 방지를 위한 계량기 등 보온조치 △보일러, 난방기구 등 사전정비 및 화재 주의 △한파 발생 시 노약자 외출 자제 등 한파대비 행동요령 및 주요기관 연락처를 시 홈페이지, 마을방송,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한파와 대설에 대비해 시민 스스로가 시설물 관리와 난방기구 등을 사전 점검하고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며 "올 겨울철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단 한 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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