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지역 대상…의사, 간호사 등 의료팀이 출장 진료, 건강상담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의료 취약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우리마을 주치의제'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마을 주치의제는 고령화, 소득 양극화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을 의료팀이 직접 찾아가 진료와 상담 등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엄사면 광석리, 도곡리 마을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매주 1회 이상 출장 진료 및 투약, 예방보건교육, 건강 상담 등을 진행해왔다.

의료팀은 옛)광석보건진료소, 도곡리 경로당에서 마을 주민의 건강문제를 제때 발견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혈압, 혈당 등을 체크해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동,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 상담, 시기별 예방보건교육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정신적 고통이나 위기 징후 등을 파악해 보건소 정신 및 방문보건 서비스팀과 연계한 우울증 검사, 치매검사 등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마을 주치의제 운영을 활성화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맞춤형 건강관리로 지역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