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밀집지역 안서동과 입장면 하장리도 올해 추진

[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남구 일봉동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범죄예방디자인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동남구 안서동과 서북구 입장면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시는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시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범죄예방디자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지난 2015년 5월 11일 ‘천안시범죄예방디자인’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제정 후 동남과 서북경찰서에 사업대상지를 추천받아 대상지 범죄분석과 현장조사 후 주민협의체를 대상 설명회를 거친 후 예방시설물을 설치했다.

 첫 시행된 지역은 동남구 일봉동 1∼6통으로 범죄예방을 위해 CCTV 8곳에 20대, 비상벨 6개,  LED 보안등 35곳 교체, 신설 2곳, LED로고젝터 13대, 반사경 2곳, LED와 CCTV설치 안내판 25곳, LED비상벨 안내판 21곳을 설치했다.

 전 지역에 대해 차선을 새로 도색하고, 태양광 표지병 270개 설치, 방치화단 정리와 11곳에 쓰레기배출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환경정비도 실시했다.

 이 결과, 일봉동 지역 절도, 폭력, 성추행 등 5대범죄 발생현황이 사업시행 전인 2016년 99건에서 지난 10월 17일 현재 58%가 감소한 41건으로 대폭 줄었다.

 시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이 성과를 거둬 지난해 11월과12월 불당동과 백석동 일원에 LED로고젝터 128곳, LED비상벨 안내판 115곳을 설치했다.

 올해는 대학 밀집지역인 안서동과 서북구 입장면 하장리 지역을 정해 CCTV 40대, 비상벨 13곳, LED비상벨 안내판 16곳,  LED보안등 신설 19곳과 39곳은 교체를 했으며, 태양광 표지병 425개 설치, 골목반사경 12곳 설치 등을 실시해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실제 범죄예방디자인사업 추진 후 의식조사에서 시행 전에는 1개 이상 CCTV설치 위치를 78%정도만 알고 있다고 했으나 사업시행 후 90%로 향상됐고, 비상벨 설치도 35%에서 77.6%로 높게 인식해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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