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77.8%·긍정 12.7%
모든 계층 부정평가 많아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20대 국회의 의정활동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겨우 18.6점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민 10명 중 8명은 20대 국회가 의정활동을 '잘못했다'고 평가했고, '잘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20대 국회가 의정활동을 '잘못했다'고 부정 평가한 응답은 77.8%(매우 잘못함 55.8%, 잘못한 편 22.0%)이었다.

'잘했다'는 긍정 평가는 12.7%(매우 잘했음 3.0%, 잘한 편 9.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9.5%였다.

이 조사 결과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20대 국회 의정활동 점수는 18.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부정 84.7% vs 긍정 10.3%, 16.1점), 부산·울산·경남(76.9% vs 10.9%, 16.3점), 대구·경북(76.4% vs 6.5%, 18.2점), 서울(75.2% vs 17.1%, 20.2점), 대전·세종·충청(73.7% vs 11.2%, 16.4점), 광주·전라(68.7% vs 20.9%, 27.7점) 순으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부정 93.4% vs 긍정 3.8%, 13.9점)와 50대(86.8% vs 10.2%, 15.9점), 30대(75.2% vs 16.4%, 19.6점), 60대 이상(74.7% vs 16.2%, 21.3점), 20대(57.2% vs 16.8%, 23.0점)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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