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A씨(46)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0시 15분쯤 청원구 율량동 주택가에서 중국 출신 지인 B씨(43)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거주지인 원룸에서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했고, 흉기로 그를 찔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이었고, 모두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사소한 이유로 시비가 붙었는데 다투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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