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이자 절감 “미래 먹거리사업 등에 투자”

▲ 충주시청 전경.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방채 288억원을 조기 상환하며 ‘채무 제로시대’를 선언했다.

 시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45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으로 지방채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남아 있던 지방채는 용탄동 충주제4ㆍ5산업단지 개발에 쓰기 위해 2010~2017년에 걸쳐 공영개발 공기업 특별회계에서 차입한 금액이다.

 현재 4산단은 100% 분양을 마쳤고 5산단도 93%가 분양됐지만, 지방채는 상환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계속 상환하던 중이었다.

 앞서 시는 지난 2016~2017년에 걸쳐 일반회계 채무액 148억원도 조기 상환한 바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의회의 협조와 불요불급한 경상예산 절감 등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그동안 지방채 상환에 쓰던 재원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과 대규모 생활SOC 구축,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에 투입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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