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사랑 희망나눔사업 '1인 1계좌 갖기' 동참
방한복 1000벌, 연어캔 196박스 등 기부행렬 이어져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이 괴산사랑 희망나눔사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1인 1계좌 갖기 캠페인'에 출향인사들이 힘을 보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천면은 지난 7일 서울 배라카채플에서 열린 재경청천향우회(회장 김태화) 송년회에 참석해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후원계좌 모집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참석한 재경청천향우회 회원들은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100구좌를 신청하며 괴산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재경청천향우회는 또 고향의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에게 전해달라며 방한복 1000벌을 흔쾌히 기탁하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전했다.

 여기에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인 청천을 잊지 않고 수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익명의 출향기업인이 저소득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2300만원 상당의 연어캔 196박스를 청천면에 보내와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김태화 재경청천향우회장은 "고향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늘 잊지 않고 고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현호 청천면장은 "기부행렬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출향인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천면은 맞춤형 복지사업인 '괴산사랑 1인 1계좌 갖기 캠페인'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적극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