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쌍둥이자리 유성우 공개관측행사’를 운영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Phaethon)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의 대기층과 충돌하며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매년 12월 14일 쌍둥이자리 근처에서 가장 많은 수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날 밤하늘에서는 시간 당 최대 100개 이상의 별똥별이 하늘을 수놓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사람의 눈으로 관측 가능한 별똥별은 시간당 평균 10개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일수록 더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날 관람 편의를 위해 야외 달빛마당에서 별똥별을 함께 관측하는 공개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유성의 기원과 관측방법에 대한 실내강연과 혜성에 대한 내용이 담긴 돔영상관람도 진행된다.

 무료공개 행사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시간에 맞춰 홍대용과학관을 방문하면 된다.

 관측행사의 특성상 우천 등 관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예정된 행사가 취소된다.

 장시간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별똥별관측의 특성상 편하게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지참할 것과 추운 날씨를 대비해 따뜻한 옷차림과 방한용품을 준비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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