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 보건소는 지난 6일 온양고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3700여 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등  성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마쳤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신고된 신규 HIV 감염인 1191명 중 10대(10~19세) 감염인도 36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발생 연령이 점차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매체에 의한 성 노출이 많아진 만큼 청소년기에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의 사전 예방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에 따라 7개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전충남지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에이즈의 감염 경로 △주요 증상 △신속검사 및 무료 익명검사 △예방법 등 내용으로 순회교육을 진행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기에 건강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