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봉중학교에 1500만원 지원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 음봉중학교는 지난 6일 학교 본관 도서실에서 간송장학회(이사장 남상만) 장학금 및 독서활동지원금 총 1500만원을 전달하는 교육기부 행사를 가졌다.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출신인 애국지사 고(故) 남영희 선생이 자신의 전답을 희사해 설립한 간송장학회는 1976년 시작돼 올해로 44년째를 맞고 있다.

 매년 음봉중에 장학금과 도서를 기증해오고 있는 간송장학회는 현재 아들인 남상만 이사장(서울프린스호텔 회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이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지역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을 계속해 오고 다.

 이날 장학금은 17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70만원씩 수여됐으며, 독서활동지원금으로 310만원이 추가 기탁돼 교육 활동에 필요한 도서를 확충하는 계기가 됐다.

 장학금을 받은 김모군은 "내 고장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간송장학회의 취지를 이어받아 나도 열심히 노력해 다른 이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오주 음봉중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매년 따뜻한 애향심과 애국심이 담긴 간송장학금과 도서를 전달 받으며 나눔의 감사함과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음봉중 학생들이 따뜻한 감성과 역량을 갖추고 나눔을 실천하는 미래 인재로 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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