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강사 양성 등 치매환자 복지 새 지평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치매안심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찾아가는 치매서비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충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사에서, 센터가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펼친 사업들이 높이 평가받아 장려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12일 열리는 전국 치매안심센터 워크숍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특수사업으로 시민에게 치매사업을 홍보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치매강사 양성교육을 진행해 강사 117명을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각 읍ㆍ면ㆍ동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 '똑똑(Nock Nock)하면 치매걱정 노노(No No)' 프로그램 운영, 태블릿PC로 치매예방 인지훈련을 실시하는 웹-코트 도입,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및 치매예방교실 운영, 치매극복선도 기업·학교·도서관 지정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올바른 치매 정보를 전달하며 치매환자 복지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된 치매 전문강사 양성사업은 타 지자체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치매 예방ㆍ관리의 모범적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승희 센터장(보건소장)은 “충주시민이면 누구나 한 번쯤 치매 인식 개선교육을 받고, 치매환자들이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치매로부터 안전한 충주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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