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하장성과
계절노동자 공급 계약 체결

[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은 정상혁 군수가 베트남 하장성을 방문해 지난 7일 응우옌반선 하장성 성장과 계절 노동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 군수의 베트남 방문은 지역 내 심각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군은 2020년부터 하장성에서 90일씩 100여 명의 계절 노동자를 공급 받아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하장성 노동자들은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주민들과 교류하게 될 예정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 생활밀착형 문화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정 군수는 "한국은 앞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적극 해결해 가야 한다"며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은군은 이번 하장성 방문을 통해 새마을회 등 민간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하장성과 우호교류를 하고 대추축제를 비롯한 문화교류 협력을 추진할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은군에는 312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다.

이 중 220가정이 베트남 다문화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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