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행감서 위원회 운영 지적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실시한  2019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달 22일 시작해 지난 2일 마무리됐다.

이번 행감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운영행정위원회의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괴산군의 각종 위원회에 여성 참여율 저조(시정·건의) △ 전출 공무원 대책마련(건의) △장학금 수혜자 만남의 장 행사 추진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회 의결(시정) △ 괴산고추축제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재검토(건의)△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 등 총 43건 감사사항에 대해 시정요구 12건, 건의사항 29건, 수범사례 2건에 대해 관계법령상 행정·재정적 수단을 재검토해 적절하게 처리를 요구하고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행정 처리 및 새로운 정책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산업개발위원회는 △2019 괴산김장축제 개선사항(시정) △행복 농촌 보금자리 사업(건의) △고추축제 행사장 내 괴산사랑상품권 판매 제도(수범사례)등을 대표 지적사항 및 수범사례로 꼽고 총32건에 대해 시정요구 5건, 건의사항 26건, 수범사례 1건에 대해 재검토 후 조속한 행정적 처리를 요구했다.

특히 군이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때 '양성평등기본법' 21조에 의거,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으나 일부 위원회의 경우 여성위원 수가 현저히 적으며 일부 위원회는 한 명도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5년 간 타 기관 전출 공무원이 73명인데 이 중 8급 공무원이 54명이라며 군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타 기관 전출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부서에서 공유재산 관리 계획 대상임에도 예산 수립 전에 제출하지 않았으며 예산부서에서도 공유재산 관리 포함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예산을 포함시키는 일이 발생됐다며 예산부서 간 긴밀한 협조로 공유재산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의회 관계자는 "짧은 일정 속에서 괴산군 행정 전반을 점검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군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행감에 임했다"며 "집행부가 이번 행감에서 시정 요구 된 사항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 향휴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건의된 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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