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태국·대만 1천만달러 수출 이어 싱가폴·베트남서 홍보·바이어 설명회

[논산=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 딸기가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동남아 3개 국에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수출길에 오른다.

 시는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딸기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싱가폴, 베트남 내 대형유통매장 8곳에서 홍보·판촉 및 현지 바이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1일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인 반춘사, H&P사와 함께 논산딸기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부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유통업체 K&K marketing ltd사와 500만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수출 특화 품종인 킹스베리와 논산시의 수출 야심작 비타베리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 반응과 아시아 중요시장인 싱가포르, 베트남에의 딸기 수출 가능성을 확인함은 물론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분석해 수출 정책에 반영, 판로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딸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농협 및 딸기공선회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갖고 △생산이력제 도입 △포장용기 개선 △도매시장 지역농협별 출하 등 품질규격화 통일안을 만들었음은 물론 공동선별장 및 저온저장고 개·보수, CO2 처리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달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에 논산딸기를 협찬·제공 하는 등 홍보는 물론 수출 판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 판로 확보가 농가 소득 증대의 핵심"이라며 "이번 싱가폴, 베트남 수출시장 공략에 이어 내년 초 미주와 중동시장 딸기 수출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논산 딸기의 글로벌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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