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단으로 활동한 아산무궁화축구단이 (가칭)아산시민이순신프로축구단으로 창단 수순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가칭)아산시민이순신프로축구단은 2020년 한국프로축구 K리그2 참가 목표로 팀명을 (가칭)충남아산FC로 한다.

 아산시는 지난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준비위원회의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유병훈 부시장이 위원장이고 관계공무원, 지역사회 대표, 지역 스포츠계 및 축구계, 지역 스포츠 전문가 등 지역 체육계 대표자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 17명으로 구성됐다.

 아산시민이순신프로축구단 유지·운영에는 매년 4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달 28일 충남도, 도의회, 아산시, 아산시의회가 체결한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운영지원 협약에 따라 연간 도비 2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메인 스폰서, 후원 기업 등으로 유지·운영비를 확보해 갈 계획이다.

 연령별(U12 ⇒U15 ⇒ U18) 유소년 발굴 및 육성시스템 조기 구축으로 충남 출신의 우수 선수를 확보, 선수층을 두텁게 할 계획이다.

 유 창단준비위원장은 "시민구단이 2020년 K리그2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창단 준비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시민구단이 사회 문화적,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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