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자회견 1년 평가
349건 안건 심의·의결
축구센터 유치 등 29건 건의

▲ 9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충남도의회 송년 기자회견에서 유병국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의회는 9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선진의회 위상 정립과 도민 행복, 충남 발전기반 구축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11대 도의회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도민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지난 1년간 총 124일 회기 동안 34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등 각종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조례 제·개정 212건 중 의원발의 건수는 165건(77.8%)에 달한다.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목소리도 꾸준히 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충남 유치 촉구 건의안' 등 건의·결의안 29건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다.

지난 달 6~19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민선 7기 도정과 교육행정 성과를면밀히 점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등 '더 좋은 충남'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행정사무감사 전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 역량강화연수를 통해 심사기법을 청취하고 총 2024건의 자료를 수집, 사전 분석을 통해 감사 역량을 더욱 키웠다. 

도민제보 기간도 연중으로 확대해 행정 낭비요인과 재정 건전성을 높인결과 모두 576건에 대해 시정하고 제안하는 등 심층적인 감사를 벌였다.

실제로 의원들은 충남의 고령화 문제, 노인자살률 문제와 사립유치원 표준보육료 지원을 통한 차등없는 교육정책 실현을 요구하는 등 도민 권익 대변에 앞장섰고, 시군과 연계한 도 차원의 먹는물 협업 관리시스템 구축, 마늘·양파값 폭락에 따른 최소 생산원가 보존을 위한 예비비 사용 등 대안 제시에도 주력했다.

도의회는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기존 정책심의 중심에서 정책을 만들어 제시하는 능동적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정책위원회를 꾸렸다.

유병국 의장은 "도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회의 입법·재정·인사권이 반드시 제도화 돼 지방분권화 기초를 내실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이어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도민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고 주민이 원하는 실질적인 선진 지방의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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