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 '해피실버영상단' 수료식
단편 영화·인생회고록 상영회도 열어

▲ 청주영상위의 해피실버영상단 수료식에서 교육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영상위원회가 9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수료식과 상영회를 갖고 '해피실버영상단'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다.

지난 9월 수업을 시작해 총 12주 간 진행된 '해피실버영상단'의 이날 수료식엔 영상단 수료자를 비롯해 그 가족들과 청주영상위 박상언 위원장,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박효선 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수료증 및 우수상 수여에 이어 진행된 수강생 작품 상영회에서는 중급 과정 수강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까지 함께 한 단편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감독 성국현)'와 '구절초 꽃 필 무렵(감독 윤현순)'을 비롯해 수강생들이 영상으로 제작한 인생 회고록이 공개됐다.

서툴지만 한 컷, 한 컷 정성과 온 마음을 다해 제작한 수강생들의 영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단편 영화 두 편은 실버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까지 뜨거운 호응을 얻은 시민 영상문화 교육 프로그램 '해피실버영상단'은 청주영상위에도 더없이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꿈꾸는 청주시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자신만의, 또 청주만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기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영상위가 주최하고 청주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한 '해피실버영상단'은 60세 이상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영상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당초의 모집 목표를 훌쩍 넘어선 45명의 수강생이 몰려 영상문화에 대한 시니어 세대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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