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사진)이 9일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아산갑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복 전 비서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개혁과 지역발전, 자치분권국가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대 국회의원, 재선 아산시장,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의 경험을 언급하며 아산에 중앙정치인다운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까지 민주당인 지금의 정치지형을 언급하며 자신이 "중앙정치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국민의 대표다운 모습을 아산시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복 전 비서관은 "21대 국회의 가장 큰 과제가 정치개혁"이라며 자신이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선봉이 되겠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 정부 부처, 정당의 시스템과 운영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을, 법 개정이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낼 수 있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복 전 비서관은 "중앙집권형 국가운영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자치분권국가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과 중앙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경험과 눈이 있다"며 "아산이 키운 저를 대한민국의 큰 일꾼으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복 전 비서관은 오늘 14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7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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