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콘텐츠코리아랩 공모 선정
지역 특화 위한 3천만원 확보해
스토리북·BI·문화상품 등 개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진천군 문백면 진천공예마을이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브랜딩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진천공예마을협동조합은 최근 충북콘텐츠코리아랩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특화 자원의 브랜딩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000만원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조합은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공예마을 탄생 과정과 입주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글과 사진으로 담은 스토리북 '공예마을 사람들'을 제작한다. 

또 마을의 풍경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맵을 제작하고 BI를 개발, 공예마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공예마을 입주 작가들이 문화상품을 개발, 관광기념품으로 활용토록 한다. 스토리북은 변광섭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박경자 공예마을 입주작가(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가 글을 쓰고 홍대기 사진작가가 풍경을 담는다.

BI는 입주 작가인 손부남 화가가 만들고 문화상품 개발에는 김장의·은소영·김진규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진천공예마을은 지난 2006년 문백면 공예촌길(옥성리)에 12만5386㎡ 규모로 조성됐다. 2012년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농림부로부터 '색깔 있는 마을'·'Rural-20'으로 지정됐다.

현재 도자·금속·섬유·목칠·회화 등 25명의 예술인들이 둥지를 틀고 창작 활동 중이며 개인전, 국제교류전, 아트페어 등을 하고 있다.

연방희 조합장은 "브랜딩 사업 선정을 계기로 공예마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마을의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예술마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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