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연암대가 농축산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팜한농과 산학협력을 강화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0일 연암대에 따르면 팜한농은 LG화학 자회사로 1953년 창립 이후 작물보호제, 종자 및 비료 사업으로 한국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부터 산학협약을 체결해 그린바이오 분야 전문 연구개발(R&D)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산학협력은 팜한농 농민대학(이하 농민대학)과 농산업 최고경영자 과정(농산업 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 맞춤형 현장실습 등을 중점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운영되는 농민대학은 240명의 농업인 교육생을 대상으로 고추, 수박, 토마토 등 주요 채소작물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민대학은 지난 1988년부터 2019년 제259기까지 1만 1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농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영농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농산업 과정은 급변하는 농산업 경영자 대상 전문 교육과정으로 농산업 등 4개 테마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매치업(Match業) 사업은 4개 핵심직무와 16개 세부직무능력 과정으로 구성된 매치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연암대는 팜한농과 매년 주관하는 LG계열사 캠퍼스 리크루팅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전문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매년 3월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말 ~ 8월 맞춤형 현장실습, 9월 각 계열ㆍ학과별 주문식교육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2월~2월 LG계열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35명의 연암대 졸업생이 취업하는 실적을 보였다.

 육근열 총장은 "대학과 산업체 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의 관계가 절실하게 필요한 현 시점에서 연암대와 팜한농은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농산업 분야의 창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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