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학교간-학교밖' '개방·공유의 세종 고교 미래교육과정 완성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 고교 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교육력 강화를 위해 '일반고 르네상스'를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0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자사고 및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일반고가 고등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의 모든 일반고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하고 학교별 장점을 연합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넓히는 한편,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의 영역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로와 학력 신장을 위해 학교의 업무와 공간을 교과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진로·교과기반 학생상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수시와 확대된 정시 모두를 겨냥하고 개별학생 학업 수준과 수요 등을 고려해 학력 신장 등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방향으로 교과특성화학교는 올해 10개교 지정에서 내년에는 15개교 목표로 확대 지정해 학교 안 교육과정 특성화의 틀을 완성하고 학교 간 온라인 '연합형 교육과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과정 지원팀을 신설해 학교교육과정 기획과 운영 밀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자신의 다양한 진로에 맞춘 진로-학력-진학 비전 선도학교를 공모·운영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모든 일반고로 확산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개별인강형, 독서실형, 학습까페형, 그룹스터디형 공간을 고루 갖춘 '학습공간 다움' 구축도 올해 6교에서 내년에 12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로·진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위해 진학 통합안내서 '보인다 시리즈'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 상하반기 총 6회 개최할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지금까지 학교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성장과 성공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 왔다"며 "세종의 모든 일반고가 함께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해 고교 교육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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