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56곳 대상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오는 12일까지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 차원에서 가금류 축산시설 56곳의 소독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도축장 7곳, 사료공장 6곳, 분뇨·비료업체 21곳, 부화장 12곳, 왕겨 업체 9곳 등이다. 이들 시설은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시설 안팎과 차량 출입로, 주변 도로를 청소·소독해야 한다.

도와 시·군은 차량 출입구 소독시설 설치 및 정상 운영 여부, 허가받은 소독제 사용 및 적정 희석배수 준수 여부, 시설 출입 차량에 대한 세척·소독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시설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겨울 철새가 날아오고 야생조류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는 등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축산시설에서는 시설 내 오염 방지를 위해 차량 및 주변 도로를 꼼꼼한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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