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전국 군 단위 3위를 기록하며 안전도시의 면모를 또 한 번 자랑했다.

지난해 5위보다 2계단 상승한 수치다.

지역안전지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평가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해 이뤄진다.

군은 1등급 3개 분야(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3등급 2개 분야(범죄, 감염병), 4등급 1개 분야(화재)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해 1등급 2개(교통사고, 감염병), 2등급 1개(생활안전), 4등급 3개(화재, 범죄, 자살)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살분야(4→1)가 지난해보다 3등급 수직 상승했으며, 범죄(4→3)와 생활안전(2→1) 분야도 전년보다 한 단계씩 올라 분야 전반에 대한 개선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5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하며 '안전속도 5030'사업과 CCTV 확충 등 군이 추진한 교통안전대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감염병 분야는 지난해(1→3)보다 2단계 떨어져 감염병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평가 결과 부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 보완해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증평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