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지속가능한 베트남 농업 발전방안 모색 기회 갖는다

[괴산= 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베트남 카오방성 및 후에성 공무원과 인민회의 관계자 20여 명이 선진 유기농업을 배우기 위해 지난 10일 충북 괴산군을 찾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베트남 후에성의 기후변화 대응·발전을 지원하는 룩셈부르크 개발지원단 측에서 괴산군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베트남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피터 헤르스 룩셈부르크 개발지원단 기술자문관을 비롯한 호 방 베트남 후에성 농업지역개발국 차장, 농 탄만 카오방성 농업지역개발국 기획부장, 은구옌 딘둑 후에성 쿠앙디엔군 인민회의 의장, 유기농단체 대표 등 20여 명은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머물며 괴산의 다양한 유기농 관련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괴산군과 충청북도의 다양한 유기농 지원정책과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국제본부의 인증제도 등 세계 유기농 정책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이어 불정 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실질적 재배기술을 전수받고, 감물 흙사랑영농조합법인에서 다양한 가공시설도 견학한다.

또한 이들은 괴산한살림 매장을 방문해 단체 조직화에 대해서도 공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괴산군을 찾아 주신 베트남 정부 관계자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괴산에서 배우고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베트남 유기농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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