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을 5곳 활력 넘쳐

▲ 충북 영동군의 2019년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참여 마을마다 함박웃음이 넘쳐나고 있다. 사진은 마을주민들이 나서서 꽃길을 조성하고 있는 장면.

 충북 영동군의 한적한 농촌 마을이 활력 넘치고 웃음 가득하게 바뀌고 있다.

 영동군은 주민주도 상향식 사업인 2019년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이 조용했던 농촌 마을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고, 주민화합에 큰 역할을 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2017년 ‘영동군 마을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후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농사일에만 전념하던 주민들이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마을환경개선과 문화복지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했다.총 3단계로 구성해 1단계는 사업비 500만원 이내로 10곳, 2단계는 3000만원 이내로 5곳, 3단계는 1억원 이내로 3곳을 추진했다.

 1단계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인 마중물 소액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6월 평가를 통해 영동읍 상가리, 용산면 한석리(동화마을), 황간면 용암1리, 양강면 괴목리, 양강면 내만리 5개 마을이 2단계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현장평가와 합동평가 최종결과, 양강면 내만리가 으뜸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3단계 마을 만들기 사업비 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마을은 주민 참여 의지가 매우 높았고, 사계절 꽃길, 쓰레기 분리수거장, 마을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목공교실, 생활 난타교실, 김장 나눔, 마을 앨범제작 등 다양한 문화·복지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용산면 한석리(동화마을)도 화합상과 함께 5000만원을, 영동읍 상가리·황간면 용암1리·양강면 괴목리는 행복상과 함께 4000만원을 사업비로 지원받게 됐다.

 3단계 사업비는 내년에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쓰인다.

 군은 사업에 참여한 마을주민 모두가 흥미와 자부심으로 마을의 문제를 풀고 농촌의 가치를 높이려 노력하는 만큼,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예산 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 뒷받침을 할 방침이다.

 박세복 군수는 “해를 더할수록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가 점점 높아짐을 느낀다”며 “침체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화합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며,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농촌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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