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다리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대전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11일 충남과 충북 등 충청권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정오를 기해 충남 서·북부권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령과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등 충남 서부권 6개 시·군 미세먼지 농도는 156㎍/㎥를 기록했다.

북부권인 천안, 아산, 당진 등 3개 시·군 미세먼지는 농도는 187㎍/㎥까지 치솟았으며 한때 보령은 238㎍/㎥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했다.

충남 북부·동남부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충남 전역으로 확대됐다.

충북은 지난 10일 오후 3시를 기해 충북 충주·제천·단양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 11일 대기질이 개선되지 않아 유지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 오후 7시를 기해 청주·증평·진천·괴산·음성으로 주의보를 확대 발령한 데 이어 오후 8시 나머지 3개 군인 보은·옥천·영동에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북에서는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기도 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12일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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