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보건소는 겨울철 한파에 따른 지역 취약계층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마련했다.

 한랭 질환 감시체계는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와 한랭 질환자 발생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군민에게 한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군에서는 지역에 위치한 진천성모병원과 협력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랭 질환이란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상, 저체온증과 같은 증상을 말하며 대처가 미흡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2월까지 군에서 발생한 한랭 질환자 분석한 결과, 총 404명 환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44%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자들의 한랭 질환예방을 위해 감시체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환자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기 소장은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거나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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