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 보건소가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한 결과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1년 간 사업을 시행한 결과 빈혈개선율과 영양지식·태도 평가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빈혈개선율은 75%로, 빈혈을 앓던 16명 중 12명의 빈혈 증상이 개선됐다.

 영양지식(10점 만점)도 7.8점에서 8.35점으로 개선돼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에 대한 지식 수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는 생활습관을 파악하는 영양태도 평가 결과(60점 만점)는 49.9점에서 52.97점으로 높아졌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100점 만점)는 93.37점이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문제를 해소하고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 내 기준 중위소득의 80% 미만의 가구 중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불량 등 영양위험요인을 보유한 6세 미만 영유아와 임신·출산·수유부 21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매달 100명을 선정해 조제분유, 쌀, 감자, 달걀, 미역, 과일 등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보충식품 패키지를 제공하며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47회의 맞춤형 영양교실과 146차례에 걸친 개별·방문 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식생활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영양플러스사업으로 임산부, 영유아의 영양위험요인을 해소하고 평생 건강을 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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