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센터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서천=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서천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2132억원을 확보해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국가시행사업 1643억원, 지방시행사업 489억원 등으로 지난 해 2055억 원보다 77억원 증가했다. 당초 목표액인 2100억원을 101.5%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올해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의 지방이양으로 정부예산확보대상사업이 160억원 축소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노박래 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충남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

 군은 해양바이오뱅크 구축,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설립,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센터 건립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서천군 생활체육관 건립, 생활문화센터조성사업 등 정부의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확충 예산도 차질 없이 확보했다.

 반영된 국가시행사업은 △ 국립생태원~동서천IC 국도건설(96억) △ 구)장항제련소 주변 지역 종합대책 사업(65억)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구축 및 운영(44억) △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40억) △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설립(13억) 등 17개 사업 1,643억 원이다.
 지방시행사업은 △ 서천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40억) △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4억) △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24억) △ 문헌사색원 조성사업(17억) △ 서천 생활체육관 건립공사(10억) △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4억) 등 55개 사업 489억 원이다.

 노 군수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민선7기 서천군이 계속해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며 "내년에도 예산 순기별 국비확보 전략을 수립하여 SOC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군정 운영 핵심 기조인 '가족행복도시 서천' 건설을 견인할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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