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한국예총 천안지회(이하 천안예총)는 지난 11일 정기총회를 갖고 12대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해 현남주 지회장(사진)이 당선됐다.

 이번 투표는 천안예총에 소속된 국악 등 9개 소속 단체별로 5명씩 구성된 대의원의 투표로 진행됐다. 현 회장은 연극협회 류중열 후보와의 대결에서 대의원 43명 중 38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현 지회장은 충남 천안에서 출생해 목원대 미술대학 및 단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조각가와 서양화가로 알려진 중견작가로 10여 년간 대학에서 후진 양성과 23회의 개인전, 1000여회의 초대전 등 왕성한 작품 활동과 함께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예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공약으로 예총회관 설립ㆍ전국소극장연극제 신설ㆍ아트뱅크 신설ㆍ전국단편영화제 신설ㆍ등 19가지 약속했다.

 현 지회장은 "앞으로 예술인 창작지원금 확대에 역점을 두고 예술인만을 바라보며 꿋꿋하게 일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천안예총은 지역 내 예술문화인 상호 간 친목 도모와 향토예술의 창달로 예술발전 기여를 위해 구성됐으며, 현재 9개지부 1000여명의 정회원과 300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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