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참여율' 높여 공모사업 활성화 도모
예산위원회 총회' 진행…실적 보고·만족도 평가 등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 내년도 도민참여예산으로 올해 2934억원 보다 599억원 늘어난 총 3533억원을 반영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예산을 공모사업 150억원, 주민제안사업 393억원,  일반참여예산사업 299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도는 이날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참여예산위원과 예산연구회,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올 도민참여예산 운영 실적과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내년도 추진 사업 및 예산 반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7∼8월 내년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의 접수 단계부터 컨설팅을 병행하고, 제안사업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도민 참여도를 높여 공모사업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공모사업 신청 건수는 260건으로 지난 해 62건 보다 4배 이상, 선정 건수는 61건으로 전년 25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예산 규모도 전년 68억원 대비 82억원 증가한 15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도 정책사업과 시·군 소규모 주민밀착사업에 각각 75억원씩 배정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충남연구원 최웅선 박사가 '충남도 도민참여예산제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통해 "도와 시·군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계획 수립부터 결산까지 전 과정에서 도, 시·군 위원의 참여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도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전자투표 방식의 만족도 평가를 실시,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단체 등 더 많은 도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동체로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라며 "도민참여예산제도의 발전을 위해 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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