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12일 옥천군 청산면 대덕리에서 ‘희망의 집 43호’ 완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유성 본부장, 협력업체,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지난 9월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택이 불에 타 생활 터전을 순식간에 잃고 가족들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지내오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장모양(10)은 희망의 집 사업을 통해 새 보금자리를 선물 받았다. 

약 두 달간의 노력으로 완공한 ‘희망의 집 43호’는 KB손해보험과 어린이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비 외에도 옥천로타리클럽에서 건축자재와 공사 후원을, 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지사와 옥천군건축사협회에서 지적측량 과 설계를 무상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과 도움으로 지어진 선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희망의 집 입주를 위한 물품 후원도 이어졌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의 연계로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800만원 상당의 싱크대·가구·전자제품을 지원했고, 옥천군과 청산면의 민·관 협력을 통해 후원 물품을 지원하는 등 장양 가정의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김재종 군수는 “희망의 집 입주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지원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유성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으로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완공한 희망의 집에서 장양이 행복하게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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